가족들끼리 점심을 먹기 위해서 창원 가로수길의 투핸즈로 갔다. 주차 공간은 식당 앞에 4자리 정도가 있었다. 마침 도착했을 때 차가 한대 나가면서 한자리가 비어서 운 좋게 주차를 했다. 자리가 없을 때는 경남도민의집 입구쪽에 주차하거나 창원문화원에 주차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2층에는 농협이 있고 약간 테라스 같은 자리도 많이 있었다. 웨이팅이 많은 편이라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주문은 패드로 하는 방식이다. 키즈 메뉴도 있고 아이들이 산만하지 않도록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종이와 색연필을 가져다 주셨다.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셨다. 그림은 음식들과 식기류 같은것들을 색칠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키즈 메뉴도 따로 있었는데 감자튀김만 시켜 보았다. 키즈 메뉴라서 그런지 감자가 짭짤하지 않고 감자 본연의 맛만 느껴지는 메뉴였다. 케찹이 같이 나와서 찍어 먹으니 맛있었다.
이건 바질아란치니, 가격은 9,900 원이고 자르면 안에 밥이 들어있다. 양은 아주 작은 편. 바질 아란치니는 이탈리아의 바질리카타 지방의 전통음식이다. 보통 쌀과 다양한 재료로 만든 공 형태로 튀겨낸 음식이다. 외부는 바삭하고 내부는 부드러운 텍스쳐이다. 주로 안티파스토 요리로 제공되고 주전부리나 간식으로 먹는다. 가족 모임이나 축제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관자 베이컨 오일 파스타도 먹었는데 관자가 먹을만 했다. 짭짤하고 부드러운 맛.
포르치니 버섯 크림 파스타. 이건 내 취향은 아니라 길게 안 적음. 그냥 우리동네 나인그로우가 짱인듯.
양갈비 스테이크 기본으로는 갈빗대 두개가 나왔다. 추가금을 내면 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았다. 작은 감자들과 함께 나오는데 꽤 맛있었다. 오늘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다. 민트 소스도 나오는데 상큼하고 달달한 젤리같은 느낌이었다.
조금 모자라서 치킨 빠에야를 하나 시켰다. 가격은 15,900원. 파스타나 스파게티보다는 빠에야가 맛있었다. 처음 먹은 바질 아란치니가 너무 적었는데 이건 양이 꽤 괜찮은것 같았다.치킨빠에야는 스페인 요리인데 바삭하고 고소한 치킨이 올라간다. 껍질부분이 바삭했고 속살은 부드러웠다. 중간 중간 소스와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밥을 다 먹고 카페를 찾다가 본 썬댄스.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가로수길은 언제나 사람이 많은데 코로나가 끝나면서 점점 더 많아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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