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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필수템 이것~!

취미월드

by 플러씨 2020. 12. 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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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이것을 겨울철, 심지어는 꽃샘추위가 가득 날 날에도 손에 하나씩은 쥐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겨울철 필수템 핫팩이에요.

연애할 때에도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추위에 핫팩을 준비한다면 센스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 매일 야외근무를 나가면서 커다란(군용 핫팩이 크기는 정말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핫팩 하나는 필수였습니다.

혹한기 훈련 때에도 따뜻한 잠자리를 위해서라면 핫팩 여러 개를 깔고 침낭에 들어가면 엄동설한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아, 솔직히 이겨낸다기보다는 버티는 것입니다. 왜냐면 얼굴은 또 춥거든요.

혹한기 때 핫팩은 박스로 준비해야 합니다. 혹시나 핫팩을 선물한 곰신들은 미리미리 사두시길 바랍니다.

혹한기 시즌에 재고가 모자라서 원하는 수량만큼 확보를 못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ps. 사실 저는 공군 출신이라 혹한기를 잘 몰라서 주위에 육군 친구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공군도 헌병 특기들은 기지 외곽에서 차가운 바람맞으면서 24시간 경계근무를 하기 때문에 겨울철 필수템이긴 합니다. 

 

그리고 혹한기의 핫팩은 산업현장에서 안전관리비로 지급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추운데 밖에서 일하시는 산업역군들에게 고루고루 지급되었으면 합니다.

 

요즘은 휴대폰 배터리 때문에 미니 핫팩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군요.

 

어릴 때는 흔들면 따뜻해지는 이것이 마냥 신기한 물건에 그쳤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외부활동이 많아지면서

겨울철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물론 재사용이 가능한 액체형 핫팩도 있지만 지속시간이 일회용 핫팩에 비하면 매우 짧은 단점이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발열 정도는 다른데, 최저 30도씨에서 최고 70도씨까지 올라가는 제품도 있으니 핫팩을 깔고 잘 때는 언제나

화상에 유의해야 합니다.

요즘은 캠핑이 대세라서 주위에 캠핑을 좋아하는 지인들도 겨울철에는 핫팩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해리포터 마법 같은 핫팩의 원리는 무엇일까?

그 원리는 바로 철(Fe)의 산화반응에 따른 발열 현상입니다.

 

먼저 고체형(일회용) 핫팩의 주요 성분을 알아보자면 철가루, 활성탄, 소금,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철가루가 포장된 부직포 재질의 핫팩의 포장을 뜯으면 제품이 산소와 접촉하게 되고

이것을 손으로 힘차게 흔들면 안으로 산소가 들어가게 되어 산화 발열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활성탄은 산소를 더 잘 

흡수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게다가 활성탄의 작은 구멍들은 산화 반응으로 방출된 열을 머금고 있어서

핫팩이 빨리 식는 것을 방지해주고 지속적으로 열을 머금어서 따뜻하게 해 줍니다.

 

매일 사용하는 핫팩에 뭔가 유해성분이 들어있지 않을까 조사해 봤지만 딱히 논란이 될 만한 성분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사용한 핫팩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합니다.

사용시간이 끝나고 완전히 차갑게 식은 핫팩은 재사용이 어렵다. 하지만 몇 시간 사용 후 다시 몇 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지퍼팩 또는 비닐봉지나 밀폐용기에 잠시 보관했다가 사용하면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산소를 차단해서 산화 발열 반응을 막아버리는 원리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사용하다가 잠시 식었다 싶으면 주머니에 몇 분 넣어두면 다시 따뜻해집니다.

 

요즘 중국산이 워낙 많아서, 아니 중국산이 아닌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핫팩 또한 중국산이 많은데 혹시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찾아보았습니다.

 

중국산 핫팩이라고 해서 몸에 안 좋은 성분이 들어가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주의사항이 한글로 표기되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핫팩을 장시간 사용 시 고온에 이르게 되어 피부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런 저온 화상 환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주머니에 넣어놓고 일하다가 2도 화상을 입은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핫팩 사용 시 반드시 안전을 고려해서 사용합시다.

- 팩이 터져서 가루가 눈에 들어간 사례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 최고 온도를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예전에는 최고 70도까지 제한이 있었는데 요즘 낮아졌는지는 모르겠네요.

- 통계상으로는 주로 엉덩이, 허벅지 부위에 화상이 잦다고 합니다.

- 그리고 전기매트 혹은 온수매트 같은 발열기구와 함께 사용하면 온도가 더 올라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 핫팩과 담요만 있으면 달걀도 익혀버릴 수 있습니다. 

- 심지어 방송사 실험에서는 삼겹살도 익혀버렸다고 합니다. 

- 잘 때랑 일할 때는 항상 조심해서 사용하세요. 특히 바깥일 하시는 분들은 일에 집중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그럼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들 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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