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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핑시선 투어 징통역 탄창카페 만두

여행로그

by 플러씨 2023. 5. 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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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에 갔던 대만 여행은 준비를 많이 못해서

준비없이 갈 수 있었던 타이페이로 갔다.

 

이번이 다섯번째 타이페이 여행이라서

비행기표랑 숙소랑 예매하고 갔다.

 

아내와는 두번째 대만여행이었는데

아내는 핑시선을 타보지 않아서

기차를 타고 스펀역, 징통역 이렇게 두군데만 들렀다.

노란색 핑시선 열차, 디젤열차라서 매연이 조금 심하다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루이팡역으로 향하는 열차를 탔고

루이팡역에서 노란색 핑시열차를 탔다.

 

징통역은 핑시선의 마지막 역인데 한 7년 전이었나?

징통역의 탄창카페라는 곳에서 더위를 식히면서

카페주인 사장님과 이야기를 하며 사진을 찍었던 좋은 기억이 있었다.

 

아직 까지는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착요해야 했다.

그리고 디젤열차라 그런지 매연이 심했다.

열차 안에 앉아있는데도 매연냄새때문에 조금 괴로웠다.

예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징통역에 내려서 탄창카페로 올라갔다.

날씨도 덥고 임산부인 아내와 함께 올라갔는데 살짝 힘들어 했다.

각종 채소들도 키우시는 듯 했다. 계단에 귀여운 고양이도 한마리 있음

 

예전에 탄광지역이었는데 그래서 탄창카페라고 하는 듯 하다.

핑시선 라인 자체가 석탄을 운반하는 기차의 선로였다고 들었다.

 

인상 좋으신 할아버지 사장님은 몇년 동안 조금 더 나이가 들어보이는 듯 했다.

 

예전에 찍은 사진을 보여드리니 웃으시며 이 때는 자기가 젊었다고 하면서 웃으셨다.

나도 그 때는 혼자 왔는데 지금은 아내와 뱃속에 아기와 왔다고 내 근황도 전해드렸다.

 

카페에서 바라본 뷰가 참 좋았다.

기차가 10분 정도 인가 더 있다가 출발해서 엔진소리가 조금 시끄러웠지만

창문으로 바람도 시원하게 들어오고 조금 기다리면 기차가 떠나기에 참고 기다렸다.

 

 

그동안 새 메뉴가 생긴것 같다.

대만여행 카페를 보니 탄창카페 만두를 꼭 드셔보시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대만 특유의 향이라던지 특별한 맛은 아니었는데 한국인 입맛에 거부감 없이 맛있었다.

 

주문하고 받는데에 시간이 좀 걸렸다.

아마 직접 만드셔서 그런것 같았다.

 

양념은 아주 매콤했다.

양념이 입술에 묻으면 좀 많이 화끈화끈 거린다.

 

사장님 영어도 좀 하셔서 이야기하는 재미도 있다.

집은 타이페이에 있다고 하셨고 나중에 한국에 와서 찾아보니

기관사로 젊을 때 일하신 것 같았다.

 

징통역 자체가 원래 관광객이 많지는 않았다.

현재도 그런것 같았는데 조용한 곳에서 쉬었다 가길 원하는 분들은

여기도 괜찮을 것 같았다.

 

온 김에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그 소녀' 에 나왔던

그 장면을 삼각대 세우고 찍어봤다.

 

 

추억한장 남기고 다시 루이팡 역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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