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반지는 까르띠에? 티파니?
난 손가락이 짧고 마디가 굵어서 반지가 정말 안 어울린다. 화려한 반지 욕심도 없어서 연애할 때는 주얼리 공방에서 직접 커플링을 만들어서 끼고 다녔다. 결혼식장을 알아보기도 전에 반지 디자인에 관해서 아내와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언제나 티파니의 밀그레인 디자인을 원했었다. 다이아는 맞춰놔도 안 낄 것 같고 데일리로 끼기에는 티파니 밀그레인이 가장 심플하다고 했다. 내가 봐도 내 손에 무난할 것 처럼보여서 이걸로 선택. 난 몸에 액세서리 달고 다는 게 몹시 거추장스럽고 귀찮은데 아내가 반지 빼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요즘도 24시간 끼고 다닌다. ㅠㅠ 일단 대구 신세계백화점의 티파니 매장에 가서 원하는 모델로 착용해보았다. 아내는 굵빵한 반지가 좋다면서 나랑 같은 4mm를 원했다. 그다음 구매방법을 알아보았다..
취미월드
2020. 11. 3.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