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초고속 파산

실리콘밸리은행, 자본 조달 실패로 폐쇄...SVB 주식과 채권 가격도 하락

SVB, 18개월 전 440억 달러 이상 평가...하지만 파산 사례로

총 자산 약 2,090억 달러를 보유한 SVB는 18개월 전에는 44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었던 은행이었습니다. 하지만 2008년 워싱턴 뮤추얼 이후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은행 파산 사례가 되었습니다.

 FDIC, 보호 대상 예금자 월요일까지 자금 사용 가능
미국 예금 보험공사(FDIC)는 SVB를 폐쇄하고 보호 대상 예금자는 월요일까지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VB의 대부분 고객은 벤처 캐피탈 펀드 및 기술 및 의료 분야의 스타트업이며, 이들은 FDIC 보호 한도를 초과하는 계좌 잔액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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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채권과 주식 가격 하락...손실 예상

출처 : FRED홈페이지

SVB는 2022년 말에 예금 중 약 96%가 FDIC 보험 한도를 초과하거나 보장되지 않았다고 추산했습니다. 이에 따라 SVB 채권의 가격은 금요일에 하락했고, 상위채의 가격은 달러당 약 45센트, 하위채의 가격은 12.5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채권 보유자들은 큰 손실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성명 발표로 시장에 안전함 전하려 노력
PacWest, Western Alliance, First Republic 등의 주식은 초기에 40~50% 하락한 후 거래가 중지되었습니다. Signature Bank의 주식도 하락폭이 거의 30%에 달하면서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습니다. 이러한 은행들은 자산과 예금자 기반 면에서 SVB와 차이점을 강조하는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성명을 통해 시장에 안전함을 전하려 노력했습니다.

벤처 캐피탈 기업, SVB 구매 지지 선언
Khosla Ventures, Accel, Greylock Partners, General Catalyst 및 Ribbit Capital 등 수십 개의 벤처 캐피탈 기업은 금요일 선언문에서 SVB를 “구매하고 적절하게 자본을 조달”한다면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두 회사인 Sequoia와 Andreessen Horowitz는 이 목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CEO 겸 CFO, 사태 발생 1주일 전 400만 달러 주식 매도

출처 : TrendSpider 트위터

SVB의 은행 파산 사태가 발생한 뒤에는 CEO 겸 CFO가 사태 발생 1주일 전 400만 달러의 주식을 매도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관련 기업측은 매매는 예정된 계획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은행 파산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규제기관, 실패한 금융 기관 더 큰 안정적 기관과 합병
역사적으로, 규제기관은 실패한 금융 기관을 더 크고 안정적인 기관과 합병시키려 노력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Washington Mutual은 JPMorgan Chase에 매각되었습니다. FDIC는 SVB의 판매 수익을 큰 예금자들에게 지불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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